증권 기업·종목분석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하향-메리츠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6 07:43

수정 2021.09.06 07:43

엔씨(NC) ‘블레이드 & 소울 2', 25일 출시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NC) ‘블레이드 & 소울 2', 25일 출시 엔씨소프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92만원으로 내렸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초기 성과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실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연초 대비 36.4% 하락했다. 코스피 대비 45.1%포인트 부진하다. 지난달 26일 출시된 블레이드앤소울2의 성과가 부진하고, 연초부터 문양롤백 이슈로 불거진 '리니지' 불매운동, win to pay 에 지친 게이머들의 변화된 센티먼트, 크래프톤·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라이온 하트) 등의 다양한 게임 업종의 투자 대안들이 대두되고 있다는 점 등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다만 블레이드앤소울2의 국내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는 지난달 28일 7위, 30일 4위, 이달 2일 3위로 점진적으로 올라서는 중이다.

리니지W의 쇼케이스 및 사전예약도 시작해 11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PC게임인 '프로젝트TL'과 새로운 모바일 게임인 '아이온2'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2의 예상보다 못 미친 성과로 인해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7.8%, 10.7% 하향한 2조9900억원, 9107억원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향후 신작 출시 등을 통해 실적 성장성과 기업가치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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