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 유병율이 높게 나타나 대책 논의가 요구된다.
노인 인구 100명당 치매환자 수를 의미하는 추정 치매 유병률은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최근 전북도와 전북광역치매센터가 발간한 ‘전북 치매 현황 2020’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북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37만5392명으로 도내 인구의 20.9%를 차지했다.
이들 중 추정 치매환자 수는 4만3466명으로 전년 대비 2.4%(1849명) 증가했다. 전북지역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치매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30년 5만9991명, 2045년 10만2825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도내 65세 이상 추정 치매 유병률은 11.58%로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여기에 감별검사율은 37.7%로 전국 평균 85.4% 보다 낮았다. 감별검사는 치매환자들이 치매의 원인 질환을 찾아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확대 지원 필요성이 제기된다.
다만 치매환자의 치매안심센터 등록률은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60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4만4341명)의 치매안심센터 등록률은 89.1%(3만9494명)로 전국 평균 52.8%보다 높았다.
도내 치매 선별검사율과 진단검사율도 각각 35.3%, 75.8%로 전국 평균 각각 28.8%, 69.0%보다 높았다.
한편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치매 조기검진은 선별·진단·감별검사로 나뉜다. 선별검사는 일대일 문답 형식으로 인지기능 감퇴를 선별하고, 진단검사는 1차 신경심리 검사·2차 협력의 진료로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유무를 판단한다. 감별검사는 혈액·소변검사와 뇌영상검사(CT) 등을 통해 치매의 원인 질환을 평가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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