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두환 신임 인권위원장 "양극화, 성평등, 혐오차별 적극 대응"

뉴스1

입력 2021.09.06 15:01

수정 2021.09.06 15:13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이 6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10층 인권교육센터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뉴스1(인권위 제공)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이 6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10층 인권교육센터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뉴스1(인권위 제공)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송두환 신임 국가인권위원장(72)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센터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제9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 공식 취임했다.

송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인권위 설립 20주년을 맞이해 그간 활동을 점검하고 새로운 20년의 기틀을 만들어야 할 시점에 서 있다"며 "인권위 구성원·외부 인권운동가와 넓게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된 성평등 이슈, 노동인권, 혐오차별의 문제, 코로나19 등 재난상황과 AI, 디지털경제 가속화 상황에서의 인권 문제 등 새로운 인권 과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를 위해 인권위의 독립성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인권회법 개정이 잘 마무리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Δ평등법 Δ군인권보호관 도입을 위한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안 Δ인권위와 법무부 공동발의 예정인 인권정책기본법을 조속한 시일 내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올해 설계를 시작한 인권교육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1980년 법조계에 입문해 사법연수원 제12기,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 판사,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 판사,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를 지냈다.
이후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대북송금 특별검사, 중앙인사위원회 비상임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차별조정위원회 조정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헌법재판소 재판관, 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부터 공식적으로 위원장직 업무를 수행한다.
임기는 지난 4일부터 3년으로, 2024년 9월3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