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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완경에 갱년기 우울증∙탈모가 두렵다면

조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6 15:47

수정 2022.02.03 13:15

갱년기에는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줄어들어 우울증 발생할 가능성이 커져
갱년기 증상으로 두피 상열감이 발생할 경우 여성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세로토닌의 분비량과 상열감을 조절해야 우울증, 탈모 등 갱년기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출처 Giphy
세로토닌의 분비량과 상열감을 조절해야 우울증, 탈모 등 갱년기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출처 Giphy

[파이낸셜뉴스] 갱년기가 시작되면 난소 기능이 저하돼 완경이 찾아오죠. 완경은 신체가 노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변화이지만, 수면장애나 우울증, 탈모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아 불안감을 증폭시키는데요. 어떻게 하면 갱년기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동반하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을까요?
여성 갱년기 증상, 우울해지고 두피 상열감 발생해

갱년기 증상은 여성 호르몬량이 감소하면서 자율신경계에 교란이 발생함에 따라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고,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며 감정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 분비량은 감소합니다. 세로토닌은 어두운 환경에서 숙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으로 변환되므로 세로토닌이 부족할 경우 우울증은 물론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로토닌은 혈액량을 조절하는 모세혈관을 수축합니다.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어들 경우 부정맥을 유발할 수도 있죠.

갱년기의 또다른 증상은 ‘상열감’입니다. 상열감은 탈모를 유발하는 핵심 요인입니다. 상열감은 상체에 열이 오르는 증상을 의미하는데요. 혈액과 진액을 마르게 하여 혈액 순환을 더디게 만들고, 두피에 영양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합니다. 두피에 영양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면 영양 균형이 깨져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락하게 되죠.

갱년기 증상 완화하려면 어떻게?

아쉽게도 현재 갱년기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증상 완화에 효과적일 수 있는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면 갱년기를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유에는 세로토닌의 원료인 트립토판이 함유돼 있습니다.
무화과는 여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체내 호르몬의 균형을 조절하는 보론 성분이 풍부하죠. 빠른 호전을 원한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여성 호르몬을 보충하는 약물을 처방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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