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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처지는 학생 1인당 예산…서울대 5600만원 vs UC버클리 9000만원

뉴스1

입력 2021.09.06 19:11

수정 2021.09.06 19:11

서울대 정문 전경 2020.6.18/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대 정문 전경 2020.6.18/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서울대 재정 규모가 미국 UC버클리, 일본 도쿄대, 싱가포르국립대 등 해외 명문 대학 3곳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서울대 재정 규모는 해외 대학(3개 평균 2조6086억원)의 59.5% 수준으로 분석됐다.

서울대 재정은 1조5514억원으로 UC버클리(3조5781억원), 싱가포르국립대(2조3414억원), 도쿄대(1조9062억원)보다 뒤처졌다.

학생 1인당 재정 규모를 보면 UC버클리가 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도쿄대 7100만원, 싱가포르국립대 6300만원, 서울대 5600만원 순이었다.

서울대 기획처는 "재정 투입 규모에 따라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이 좌우되는 것이 현실이므로, 해외 경쟁 대학의 재정 규모 수준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0 세계 대학평가'에서 서울대(37위)는 3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싱가포르국립대(11위)와 도쿄대(24위), UC버클리(30위)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대는 지난 2011년 정부 조직에서 법인으로 전환되면서 교육·연구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다양한 수익사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법인화 이후에도 해외 경쟁 대학에 비해 재정 규모가 작고, 재정자립도가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서울대는 정부 지원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적인 수익 사업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서울대 수익사업을 관리하는 지주회사 SNU홀딩스 법인을 설립했다.
최근 법인 이사진 구성을 마쳤으며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초대 이사장에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