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영부인 대신 박사로 불러주세요" 질 바이든 다시 강단 선다

우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7 08:02

수정 2021.09.07 08:02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지난해 그는 11월 미국 패션 잡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 일을 정말 사랑한다"며 "(교수 일은) 내 커리어이고,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뉴스1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지난해 그는 11월 미국 패션 잡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 일을 정말 사랑한다"며 "(교수 일은) 내 커리어이고,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70) 여사가 새 학기를 맞아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캠퍼스 강의실에 모습을 드러낸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바이든 여사는 13주 동안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마다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NOVA) 알렉산드리아 캠퍼스에서 작문 강의를 할 예정이다.

그는 2009년부터 해당 캠퍼스에서 강의를 해왔으나, 코로나 확산세로 지난 학기까지는 원격 수업을 진행했다.
앞으로 강의가 있는 날에 비밀 경호국 요원들과 동행하며 백악관에서 차로 15분가량 떨어진 학교까지 출퇴근하게 된다.


한편, 바이든 여사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직 직장을 다니는 영부인으로서 교육학 박사 자격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강의를 해왔다.
그는 남편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이후에도 교수직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하며, 통상 퍼스트레이디를 일컫는 ‘미세스 바이든’ 대신 ‘바이든 박사(Dr. Biden)’라는 호칭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way309@fnnews.com 우아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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