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오피스텔 '올 청약경쟁률 21대 1' 인기 입증
[파이낸셜뉴스] 주거용 오피스텔의 올해 청약 경쟁률이 평균 21대 1을 기록하며 아파트 대체상품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아파트 청약 진입장벽이 높아지며 오피스텔을 통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이에 높은 청약경쟁률은 물론, 가격도 아파트 못지 않게 올라 신규 분양하는 주거용 오피스텔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청약 접수를 진행한 오피스텔은 지난 1일 기준 총 45개 단지, 1만 8731실이다. 이들 단지에는 총 20만3171건의 접수가 이뤄져 평균 10.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전용면적 40㎡ 이상인 주거용 오피스텔은 8479실로, 전체 접수 건수의 약 89.92%인 18만2683건이 접수돼 평균 21.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평균 경쟁률의 2배에 육박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전세난, 분양가상한제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공급이 줄고 있는데다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에 수요 쏠림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최근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안방 드레스룸이나 세대 창고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고, 소형 아파트와 흡사한 상품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전국 오피스텔 규모별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전용면적 △61~85㎡이하 0.87%p △41~60㎡이하 0.57%p △40㎡이하 0.26%p로 규모가 클수록 높게 나타났다.
개별 단지로 살펴봐도 마찬가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오피스텔 전용면적 84㎡는 올해 8월 7억5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8900만원 대비 약 3억6000만원 이상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에 집중된 규제와 갈수록 치열해지는 청약 경쟁의 영향으로 비교적 접근성이 높은 주거용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면서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오피스텔의 몸값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여기에 상품성도 점차 우수해지는 만큼 주거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 신규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이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숭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아파트 748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264실 등 총 10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주거용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최고 47층, 전용면적 △39㎡ 29실 △41㎡ 59실 △59㎡ 176실로 구성된다. 수인분당선 숭의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은 같은달 인천시 서구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 24블록에 '경서 북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을, 현대건설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계동에 '힐스테이트 도안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