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기업들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장 문제 IBM이 해결"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7 10:53

수정 2021.09.07 10:53

원성식 한국 IBM 사장, 취임 첫 간담회
IBM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 발표
원성식 한국 IBM 대표이사 사장이 7일 최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IBM의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IBM 제공
원성식 한국 IBM 대표이사 사장이 7일 최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IBM의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IBM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의 확장이 가속화될수록 분산된 IT 환경에 따른 복잡성과 보안 위협 증가, 전문 인력 부족, 벤더 종속성 등의 문제에 맞닥뜨리고 있다."
원성식 한국 IBM 대표이사 사장은 7일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모든 기업이 자사의 고유한 특성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등을 다각도로 고려한 기업용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성식 사장은 "기업은 각 사의 클라우드 IT환경을 지원하는 표준화되고 안전한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원 사장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대에 기업의 스마트한 클라우드 운영을 통합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을 발표했다.


한국IBM은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국내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전사적 차원으로 확장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IBM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으로 다양한 자사 솔루션을 클라우드 팩 형태로 제공해 기업이 빠르게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IBM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및 AI, 통합 클라우드 관리, 보안 등 4가지 핵심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이 플랫폼은 기업의 클라우드 및 전통적인 IT 환경에 대한 이해와 뛰어난 가시성을 바탕으로 통합적인 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모니터링 및 정책 적용 기능도 제공한다. 이와함께 전사적인 관점에서 비용 최적화, 실시간 감지 및 사고 대응 자동화 등 클라우드 기반 IT 환경에서 개방성, 지능화 및 자동화를 지원한다.

한국IBM은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으로 IT 현대화를 추진한 아프리카TV와 한국조폐공사를 소개했다.

아프리카TV는 라이브 방송 및 VOD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IBM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TV는 단일 글로벌 네임스페이스 기반 관리 체계로 변경해 관리 포인트를 간소화했다. 또한 최신 스토리지와 고성능 병렬 파일시스템의 조합으로 사용자 접속이 폭증해도 서비스가 지연되는 우려를 줄였다. 이와함께 별도의 재해복구 솔루션 없이도 백업이 가능해 자연재해나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시스템 중단 걱정도 덜게 됐다.

한국조폐공사는 최근 위탁 운영 중이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IBM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으로 전환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자체에 안정적 플랫폼과 지역사랑상품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BM 블록체인 플랫폼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및 리눅스원 기반으로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해 손쉽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온프레미스, 퍼블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모든 환경으로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한국조폐공사는 기존 시스템 대비 약 4~5배 성능을 향상하고 보다 신속하게 관리하며 장애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원성식 사장은 "한국IBM은 기업용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기업별로 최적화된 해결책을 제시하고, 기업 고객의 성공적 클라우드 전환 여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원하는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