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합참 "한미, 北 열병식 준비 동향 면밀하게 추적 감시 중"

뉴스1

입력 2021.09.07 10:53

수정 2021.09.07 10:53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 News1 성동훈 기자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 군은 7일 북한의 열병식 준비 정황과 관련해 '한미 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다가오는 북한 내부 일정과 연계한 열병식과 같은 대규모 행사 준비 동향에 대해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 등을 통해 북한의 열병식 준비 정황이 포착된 바 있다.

38노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지난달 30일 상업용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 사진과 이를 분석한 내용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군 병력으로 추정되는 인원들이 대열을 갖춰 집결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한미 군 당국도 지난달 말부터 미림비행장 일대에서 다수의 군 병력이 집결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 '미림비행장에서 열병식을 준비하는 징후가 있느냐'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물음에 "자세히 얘기하기 어렵다"면서도 "그런 징후가 있고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북한은 5, 10년 단위로 꺾이는 해 일명 '정주년' 때 주로 '군사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북한이 올해 열병식을 개최할 만한 계기는 정권수립일(9월9일·구구절),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10일·쌍십절) 등이다.
하지만 각각 올해 73주년과 76주년임에 따라 정주년은 아니다.

일부에서는 다음 달 8일에 주목하기도 한다.
이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2011년 김정은을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정한 이른바 '10월8일 유훈' 10주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