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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관 퇴직자 코로나19 이후 총 9명…두 달에 1명꼴

뉴스1

입력 2021.09.07 11:59

수정 2021.09.07 11:59

외교부 청사의 모습. © 뉴스1
외교부 청사의 모습. © 뉴스1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지난해 1월 이후 재외공관 퇴직자가 총 9명이 됐다.

7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외교부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 이후 지난 8월까지 재외공관 재직 중 의원면직한 외무공무원은 총 9명이고 이후 사망한 외무공무원은 3명이다.

현재 외교부의 인사공백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로 인해 해외 공관의 업무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미 올해 상반기 재외공관 166곳 중 20여개 공관의 인사가 현재 공석인 상황이다.

특히 이로 인한 외무공무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무공무원의 사망자 총 3명으로, 이 중 2명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5월 중국 한 재외공관에서 근무하던 A씨가 숨졌고, 지난 6월에도 중남미에서 근무 중이던 30대 외교관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태영호 의원은 "외교부의 인사공백으로 인해 업무의 연속성이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며 "코로나 상황 속 해외에 있는 우리 국민의 불편함과 외교부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좀 더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외교부는 연이은 안타까운 소식에 2022년도 예산안에 해외 공관원들을 위한 심리치료 예산을 늘렸다.
외교부는 이번 예산안에서 최근 늘어나는 수요를 감안해 기존에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은 3억원을 증액했고, 해외 공관 직원들을 위해 심리치료 서비스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2억원 예산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