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고려인삼유통 '홍삼 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의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표시량의 67% 수준으로 건강기능식품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인삼유통은 문제가 된 제품의 품질관리를 개선할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홍삼 건강기능식품 스틱형 제품 13개를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진세노사이드는 홍삼의 기능성분으로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시험 결과 고려인삼유통의 '홍삼 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4㎎이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식약처에 통보했으며, 고려인삼유통은 소비자원에 품질관리 개선 계획을 회신했다.
제품별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대동고려삼 '홍삼정 프리미엄'이 1포당 33㎎으로 가장 많았고, 개성인삼농협 '개성상인 하루홍삼 플러스'가 1포당 3㎎으로 가장 적었다.
당류 함량은 아모레퍼시픽 '레드진생 플러스'가 1포당 3.6g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인삼유통 '홍삼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이 1포당 0.1g으로 가장 적었다.
네이처가든 '6년근 고려홍삼 365스틱', 아모레퍼시픽 '레드진생 플러스', 헬스밸런스 '뿌리 깊은 6년근 홍삼정 골드스틱' 등 3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점도가 높아 꿀처럼 걸쭉했다. 점도와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상관성이 없었다.
한편 시험 대상 전 제품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고려인삼유통을 제외한 12개사에서는 제품에 재활용이 되지 않는 코팅된 박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농협홍삼, 네이처가든, 동원F&B, 대동고려삼, 대상라이프사이언스, 한국인삼공사 등 6개 업체는 친환경 포장재 도입에 대한 연차적 추진 계획을 회신했다.
개성인삼농협,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 종근당건강, 풍기인삼농협, 헬스밸런스 등 6개 업체는 친환경 패키지 전환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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