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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최재형 "'중공군 승전' 영화 허가에 '굴욕외교'" 질타

뉴스1

입력 2021.09.07 12:17

수정 2021.09.07 12:17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왼쪽)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뉴스1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왼쪽)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뉴스1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7일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의 승전을 다룬 중국 영화 '1953 금성 대전투'의 상영 허가 조치를 강력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영상물등급위원회가 6.25전쟁 당시 중공군의 침략을 미화한 중국 영화 '1953 금성 대전투'에 대해 관람 등급을 부여했다"며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대한민국을 침략한 중공찬양 영화를 우리 안방에서 보라는 것입니까"라며 "영등위는 대한민국의 국가기관입니까 아니면 중국 홍보기관입니까"라고 질타했다.

이어 "사드배치 이후 중국은 지금까지 한한령을 유지하면서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를 배척하고, 화장품, 유통, 관광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며 "중국 정부에 굴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게 문재인식 '상호주의'입니까"라고 대중국 외교를 비판했다.


최 전 원장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1953 금성 대전투'는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 항미원조(抗美援朝) 70주년을 기념해 제작했다고 소개된 영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 홍보포스터에는 '금강천을 한국군 사단의 피로 물들인 인민군 최후의 전투'라고 적혀 있다"며 "영화는 전사자 1701명, 부상자 7548명, 포로와 실종자가 4136명이었던 금성전투를 철저히 중국과 북한의 시각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영화에 대한 판단과 비판은 시청자들의 몫"이라면서도 "청소년들에게 침략 전쟁에 가담한 중국 인민군을 영웅으로 묘사한 영화를 보여주는 의도가 도대체 무엇입니까"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