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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최대 일자리 행사…비대면에도 "취업 열기로 가득"

뉴스1

입력 2021.09.08 10:59

수정 2021.09.08 10:59

'2021 해양수산 온라인 취업박람회' 누리집© 뉴스1© 뉴스1
'2021 해양수산 온라인 취업박람회' 누리집© 뉴스1© 뉴스1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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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 분야 최대 규모의 일자리 행사인 '2021 해양수산 온라인 취업박람회'가 지난 8월 30일 개막해 9월 10일까지 진행된다.

해양수산부와 대한민국 해군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해양수산 분야에 종사하기를 원하는 구직자들에게는 진로 탐색과 취업의 기회를, 기업에게는 기업 홍보와 다양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9년까지 부산 벡스코 등 현장에서 열린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다.

1주차인 3일까지 취업박람회 누리집에 방문한 구직자들은 3만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기업의 상담과 면접을 진행하고 있는 인원은 450여명으로, 이들은 2주차인 6일~10일 화상면접이 예정돼 있어 취업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화상면접은 1:1 방식으로, 기업 및 구직자가 입력한 데이터를 분석해 조건에 부합하는 최적의 인재와 기업을 연결해, 최대한 많은 인원이 취업의 결실을 맺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6년간 진행된 박람회에는 1만 여명 이상이 참여해 600명 이상이 채용됐다. 2015년 첫 해 채용인원은 60명에 불과했으나 Δ2016년 78명 Δ2017년 110명 Δ2018년 123명 Δ2019 130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온라인으로 처음 진행된 지난해에는 137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올해 박람회에서도 우리나라 최대 국적원양선사인 HMM을 비롯해 해양수산 분야 공공기관,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창업기업 등 10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HMM와 우리나라 최대 수산회사인 동원산업 등 굵직한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

여기에 수로조사·해양관측 리딩기업인 '㈜해양정보기술'을 비롯해 국내 유일 수산물 플랫폼 기반을 구축한 '인어교주해적단' 브랜드의 '㈜더파이러스', 해양 및 항만 전문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세광종합기술단', 코스닥 등록 항만·물류 소프트분야ㅍ세계 2대 메이저 기업인 '㈜토탈소프트뱅크', 산업용 수중로봇 제조 전문기업 '영풍산업' 등 50여개의 중소·스타트업 기업들도 인재 채용에 나섰다.

정부기관으로는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진흥공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산과학원 등 15개 기관이 참여하며, 국책연구 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비롯해 한국해양수산과학진흥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연구기관도 자리를 함께 했다.

또 부산·인천·울산·여수의 4개 항만공사와 국내 유일 해양환경 전문기관인 해양환경공단도 이번 박람회에서 인재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 수협중앙회, 한국해양교통공단 등도 참가해 채용상담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부대행사로는 공공기관 공통 채용시험인 NCS 역량과 새로운 채용방식으로 떠오르는 비대면 채용 역량을 진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비대면 채용 역량 진단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평가‧첨삭, 역량 검사, 모의 면접으로 구성됐다. E 개인 누리소통망(SNS)에서 해양수산 취업박람회 관련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물을 올리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열렸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 분야 창업을 지원하고 성공적인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는 '해양산업 오션 비즈니스 창업경진 대회'가 9월 9일 오후3시 부산테크노파크 해양물류센터에서, 해양수산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민 아이디어 제안대회'가 9월 10일 오후 3시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대강당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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