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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00억' 올린 프롬바이오, 9월 코스닥 상장 본격화

조윤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8 13:25

수정 2021.09.08 13:25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이사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이사

[파이낸셜뉴스] "프롬바이오는 연구개발(R&D)부터 생산·유통까지 아우르는 밸류 체인을 가지고 있다. 상장 후 투자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이사(사진)는 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계획과 목표를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프롬바이오는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위건강엔 매스틱' 등으로 알려진 건강기능식품기업이다.

프롬바이오는 R&D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는 밸류 체인을 내재화한 점을 회사의 강점으로 꼽았다.

회사 측은 "회사의 R&D부문은 전체 인력의 14% 이상일 정도"라며 "창사 이래 꾸준한 R&D 투자는 식약처의 인정을 받아 독점적 생산 권한이 가능한 '개별 인정형 가능성 원료' 확보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인 보스웰리아 추출물과 매스틱검을 바탕으로 개발한 '관절연골엔 보스엘리아', '위건강엔 매스틱'은 각각 최근 5년간 연평균 83%, 152%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 회사는 GMP인증과 HACCP인증을 받은 익산공장을 직접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외주에 비해 품질을 높이면서도 가공비용은 절반 가량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4.6%, 292.5% 증가한 1080억원, 211억원이었다. 순손실은 78억원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흑자를 시현했다.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58.5%다.

프롬바이오의 총 공모주식 수는 300만주로, 공모 희망 밴드는 2만1500원~2만45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밴드 상단 기준 최대 735억원을 조달한단 계획이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물류창고 신축 등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및 신사업 개발·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최종 공모가는 오는 9~10일 진행하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된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오는 14~15일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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