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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서비스 확대, 보험 비교 통합 플랫폼 구축할것” [예비상장사 CEO 인터뷰]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8 18:09

수정 2021.09.08 18:09

이길웅 웰그램 대표
“기존 서비스 확대, 보험 비교 통합 플랫폼 구축할것” [예비상장사 CEO 인터뷰]
"일반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 통합 보험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

'인슈어테크(Insurtech, 보험+기술)' 스타트업 웰그램의 이길웅 대표(사진)는 8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현재 파일럿 서비스 수준인 '누잘' 서비스를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누잘 서비스는 모든 보험사의 상품 정보를 빅데이터로 비교 분석해 제공하는 앱으로 지난 2020년 1월 출시됐다.

이 대표는 웰그램의 장점으로 △모든 보험 상품의 실시간 서비스 △개인정보 미입력 △이해하기 쉬운 서비스 등을 꼽으며 "현재 보험 상품의 비교 및 상품 정보 제공 정도만 서비스하고 있지만 보험 가입부터 보험금 수령까지 전 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험 상품은 매우 복잡한 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가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각 상품의 비교 기준을 만들고 이를 기준으로 추출한 데이터와 통계를 분석해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소비자 편의를 위해 빅데이터 처리 등 최신 기술의 적용을 넘어 편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을 밝혔다.


그는 "누잘 서비스 앱과 웹을 개편하고 하반기 전 상품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보험 관련 통합 서비스 플랫폼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 상품의 비교 및 상품 정보 제공은 물론이고 이미 가입한 보험 계약의 보장 내용 분석, 상품 추천, 보험금 청구 및 수령 등 보험사 및 영업 채널에 대한 통합 지원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웰그램은 지난 2015년에 설립됐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 상품의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상품인 누잘은 코스닥 상장사 알파홀딩스로부터 투자 받아 개발됐다.
알파홀딩스는 웰그램의 지분 21.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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