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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가에 '1+1 경품'까지… 안마의자 추석 마케팅 후끈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8 18:19

수정 2021.09.08 18:19

바디프랜드 '더 추석…' 프로모션
안마의자 1대 추가 증정 등 혜택
휴테크 로드쇼 열고 고객체험 강화
SK매직 9월 한달간 특가전 진행
안마의자 업계가 최대 성수기인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마케팅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한해 실적을 좌우하는 최다 판매 시즌인데다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명절문화 확산으로 안마의자 인기가 높아지면서 업체들의 판촉전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추석 앞두고 판매량 증가 추세

8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의 이달 첫째주 안마의자 판매량이 전달 첫째주에 비해 약 44% 급증했다. 추석 전 안마의자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명절효과가 본격화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주문이 밀리기 시작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추석 선물을 위한 안마의자 렌탈 및 구매 수요가 급증해 14일까지는 주문을 해야 연휴 내 배송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이달 들어 주말에는 체험고객이 몰리면서 평월 주말 대비 40% 이상 매출이 높아질 정도로 전시장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휴테크 역시 지난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추석연휴가 있는 10월 매출이 전월 대비 52%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매출은 2020년 평균 매출에 비해서도 26%나 높은 수치다.

설문조사에서는 40~60대 소비자들의 안마의자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두드러진다. 바디프랜드가 최근 한국리서치와 함께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명절, 기념일에 받고 싶은 선물 조사에서 안마의자가 1위를 차지했다. 안마의자를 선택한 응답자는 부모님 세대에 해당하는 50대(56.6%), 40대(53.7%), 60세 이상(52.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1+1 증정· 최대 60%할인 등 파격 프로모션

안마의자 업체들의 파격적인 프로모션도 이어지고 있다. 1대를 렌탈하면 1대를 더 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거는 등 공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바디프랜드의 경우 '더(The) 추석, 더 건강, 더 행복' 프로모션을 통해 기간 내 안마의자를 구매, 렌탈하는 고객 중 21명에게 추첨을 통해 벤타스 안마의자(정가 500만원)를 1대 증정하기로 했다. 안마의자 구매 또는 렌탈 고객 전원에게는 체성분계 분석 스마트 체중계 '바디스케일'과 고급 안마의자 러그도 제공한다.

휴테크는 추석 연휴기간 안마의자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로드쇼 행사를 진행한다.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휴테크 스테디셀러 안마의자와 발마사지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오는 12일까지는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이후 13일부터 26일까지는 일산점에서 열린다. 휴테크 롯데백화점 구리점 브랜드관 매장도 추석을 앞두고 리뉴얼해 쾌적한 안마의자 체험 공간을 구축하는 등 추석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 접점확대에 나섰다.

후발 주자인 SK매직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9월 한달간 '추석 안마의자 특가전'을 이어간다. 해당 모델은 소파형 고급 안마의자, 프리미엄 4D 마사지 고급형 안마의자, 3D 돌기볼 입체지압 안마의자 등 3종으로 최신 인기 모델이 포함됐다. 일시불 구매 및 렌탈 고객 모두 할인된다. 히트 상품인 소파형 고급 안마의자를 비롯한 총 3개 모델 모두 월 렌탈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SK매직 기존고객은 추가로 더 할인이 된다.

웰스는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웰스 안마의자 최고급형'을 포함한 안마의자 3종에 대해 이달 27일까지 월 렌탈료 최대 16%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지마는 안마의자 판매채널을 스마트폰 메신저로까지 넓혔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오는 20~23일까지 안마의자 3종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고가의 휴식 가전인 안마의자는 명절에 더 잘 팔린다.
최근엔 코로나19로 직접 찾아뵙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효도 선물로 인기가 더 높아졌다"며 "이달말까지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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