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아프간 특별기여자' 390명, 내일부터 격리 해제…정착 준비 시작

뉴스1

입력 2021.09.08 20:11

수정 2021.09.08 20:11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아프간 현지인 직원과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후발대로 출발한 13명이 '특별기여자' 신분으로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1.8.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아프간 현지인 직원과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후발대로 출발한 13명이 '특별기여자' 신분으로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1.8.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390명이 14일간의 격리를 마치고 정착 준비를 시작한다.

8일 법무부에 따르면, 충북 진천에 위치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머물고 있는 특별기여자 390명에 대한 14일간의 격리가 9일부터 해제된다.

지난달 26일 입국한 377명은 9일 0시, 추가 입국한 13명은 10일 0시를 기해 격리가 해제된다. 전원이 격리해제 되는 10일부터 임시생활시설 내에서 층간, 호실간 이동 등 활동이 가능해진다. 다만, 충북 지역의 방역단계(3단계) 및 보건복지부 방역지침을 고려해 입소자들의 외출·외박·대면 면회 등은 제한된다.



법무부는 장기간 격리생활을 한 입소자들의 피로감과 미성년 입소자들이(238명·61%) 다수인 점 등을 고려해 인재개발원 경내 운동장에 한해 산책 등 야외활동을 허용할 방침이다. 운영인력 인솔하에 활동을 진행해 안전사고·무단이탈 등 돌발상황을 철저히 방지할 예정이다.

특별기여자 383명은 3차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모두 음성 통보를 받았다. 입국 당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4명은 치료가 끝났고, 그 동반가족 3명도 음성 판정을 받아 함께 9일 인재개발원으로 복귀한다. 치료가 완료된 4명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 3명은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 1명은 검사 결과를 대기 중으로, 결과는 이날 밤 11시 나올 예정이다.

법무부는 격리 해제 후 6주간 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는 특별기여자들에 대한 사회 정착 지원 방안도 수립 중이다.

법무부는 격리기간 이후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우리 사회 정착에 필요한 단계별 사회적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10~22일 보육시설 등 각 분야 상담, 건강검진, 진료 등을 진행한 뒤 23일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한다.
세부 교육 프로그램 등은 법무부가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복지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해 마련 중이다. 교육 내용이 확정되면 입소자들과 관련 기관에 공지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배려해주신 진천·음성 지역주민들의 우려사항도 충분히 숙고하겠다"며 "진천군·충북경찰청·진천경찰서와 긴밀히 협조해 만에 하나라도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를 방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