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하반기 영·호남 분양 5만여 가구 쏟아진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9 08:28

수정 2021.09.09 16:11

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 투시도
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하반기 영·호남 지역에서 5만여 가구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9일 부동산 전문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영남과 호남지방에서 분양하는 곳은 모두 64곳으로 총 5만4486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지역별로는 영남에서는 총 41곳, 3만6711가구, 호남은 23곳 1만777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6%가 늘어난 물량이다.

업계에서는 서울 및 수도권에 이어 지방 부동산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치며, 이에 발맞춰 건설사들의 새 아파트 공급도 한동안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올해 8월까지 영·호남 지역에서는 청약 성적도 우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눈여겨볼 것은 지방광역시를 제외한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북도에서의 청약률이 지난해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청약 자료를 살펴 보면 해당 지역 내 총 50개 신규 분양 현장 상위 13곳이 두자릿 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를 포함한 37곳에서는 일반분양 물량을 웃도는 청약자가 몰려 들며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대변했다. 이는 지난해 지방 광역시로 수요가 집중됐던 것과 대조되는 현상이다.

이러한 가운데 영호남 지역에서 연이어 기대감 높은 신규 아파트가 공급을 이어갈 전망이라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영남에서는 태영건설이 이달 '신경주역 더 퍼스트 데시앙' 945가구 공급에 나선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경주역세권 개발사업지역은 오는 2022년 조성이 완료예정인 완성형 신도시로 개발지역 내 공공주택 및 주거, 상업, 근린생활시설 용지가 모두 판매 완료 됐다는 점에서 빠른 도시 구축과 인프라 형성이 가능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신경주역은 KTX/SRT, 중앙선(개통예정), 동해선(개통예정)이 교차해 이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약 2시간 정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영무토건이 이달 KTX안동역 인근에서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 944가구를, 경남 진주에서도 같은달 포스코건설이 '더샵 진주피에르테'를 분양할 예정이다.


호남권에서는 전남 구례에서 지역 내 최고층인 29층 프리미엄 아파트 '월드메르디앙 구례'가, 전북 익산시에서는 GS건설이 10월 마동공원 내 '익산자이 그랜드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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