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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씨엔지니어링, 셀론텍 인수로 성장 가능 바이오 사업 진출-유화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9 09:53

수정 2021.09.09 09:53

사진=에쓰씨엔지니어링
사진=에쓰씨엔지니어링


[파이낸셜뉴스] 유화증권은 9일 에쓰씨엔지니어링에 대해 셀론텍 인수로 성장 가능성 높은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며 내년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세원이앤씨로부터 셀론텍 지분 51%를 양수할 예정이다. 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 치료재료 및 세포치료제 기반의 재생의료 전문기업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셀론텍을 인수하며 바이오 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양수금액은 171억원이며 그 중 100억원은 전환사채(CB)로 지급되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 만기일은 오는 30일이며 내달부터는 셀론텍의 실적이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된다.

유승준 유화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1일 출시한 셀론텍의 골관절 연골재생 치료제 카티졸은 관절 연골의 구성성분과 유사한 바이오콜라겐을 관절 내 주사하고 세포 침투, 혈관 생성 촉진, 인체콜라겐 합성을 유도한다"라며 "기존의 연골치료제인 HA, PN 등과 같이 통증완화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손상된 연골조직의 자연치유 과정을 보조하는 역할까지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티졸은 주요 종합병원 진출에 성공하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고 6월 출시 이후 월 10억원 수준의 매출액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2000억원 규모인 관절연골용 조직보충재 시장은 인구 고령화 및 관절염 환자 증가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생산능력의 7배 수준을 생산할 수 있는 신규 공장이 증설 중에 있다"라며 "완공되는 2023년부터는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의 본업인 EPC 사업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654억원에 불과했던 신규 수주 금액은 올 상반기에만 1000억원 규모를 달성했다.


유 연구원은 "정밀화학 및 반도체 소재 분야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협의가 진행 중에 있어 올해 2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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