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전체 포괄하는 신사업 창업지원 허브 역할할 것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경북경제진흥원이 경북 도내 예비창업 성공스토리의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북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가 공모한 '2021년도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경북지역 주관기관'에 최종 선정, 경북 도내 예비창업자에게 체계적인 창업지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진흥원은 시설 및 장비를 구축하고, 매년 교육생 선발 등 운영에 관한 사항까지 직접 주관한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복합기능형 체험점포로 실시간 교육장, 영상음향사진 스튜디오, 스마트기기 실습장, 창업기업 입주공간, 네트워킹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이론교육부터 창업 현장실습 공간인 체험점포 운영, 이후 실제 창업에 이르기까지 창업 첫걸음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예비 창업자들은 사업자등록부터 제품개발, 재고관리, 자금관리 등의 창업 및 경영전반을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창업초기에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지금까지 12개 지역에 설치·운영됐지만, 경북 도내에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가 없어 경북지역 소재 예비창업자들은 인근 지역인 대구로 가서 창업교육을 받아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경북지역에서 설치 및 운영이 됨에 따라 도내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수요 지역에서 준비된 창업을 지원을 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구축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 창업 후 지원 및 소상공인 성장지원, 창업기획자 등 기존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은 많았지만,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단계를 지원할 수 있음에 따라 창업지원 플랫폼의 최종 연결고리가 완성되는 계기가 됐다.
전창록 진흥원장은 "이번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신규선정을 통해 진흥원이 경북 전체를 포괄하는 신사업 창업지원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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