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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센터빌딩, 조각투자 가능해진다..카사 공모 완판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9 14:08

수정 2021.09.09 14:08

블록체인 부동산 수익증권 카사, 3호 건물 공모 완료
오는 30일부터 카사 앱에서 수익증권 거래 가능
[파이낸셜뉴스] 오는 30일부터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국기술센터빌딩을 디지털 수익증권으로 쪼개 조각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의 한국기술센터 빌딩 디지털수익증권이 완판돼 오는 30일부터 거래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는 세번째 공모 상장 빌딩인 '역삼 한국기술센터'가 청약 당일인 8일 완판됐다고 9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는 세번째 공모 상장 빌딩인 '역삼 한국기술센터'가 청약 당일인 8일 완판됐다고 9일 밝혔다.

9일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DABS, digital asset backed securities) 거래 플랫폼 카사는 세번째 공모 상장 빌딩인 '역삼 한국기술센터'가 청약 당일 완판됐다고 밝혔다. 역삼 한국기술센터는 공모 첫날인 지난 8일 총 84억 50000만원어치인 169만개의 댑스(DABS)가 팔리며 하루만에 매진됐다.
이날 공모엔 2695명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오는 30일부터 DABS를 거래할 수 있다.

카사는 지난해 12월 1호(역삼 런던빌), 올해 7월 2호(서초 지웰타워)에 이어 세번째 건물 공모도 조기 완판하는 성과를 냈다. 카사 측은 “카사 1~3호 댑스(DABS) 동시 투자자는 건물주처럼 매월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특히 매력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공모된 역삼 한국기술센터는 강남 업무 중심 지구인 테헤란로 한복판 르네상스 사거리(현 조선팰리스 호텔 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근 대규모 개발 호재가 예정돼 있고 특히 감정평가금액 대비 공모가가 낮게 책정돼 향후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볼 수 있다는 점 등도 주목을 끌었을 것이란 해석이다.

역삼 한국기술센터는 오는 30일 카사 애플리케이션(앱)에 상장된다. 이후 사용자들은 카사 앱에서 주식처럼 자유롭게 댑스(DABS)를 거래할 수 있고, 댑스 보유자는 매 3개월마다 임대 배당 수익을 획득할 수 있다. 댑스 거래를 통해 주식처럼 시세 차익을 얻거나, 건물 매각 시 매매차익도 누릴 수 있어 빌딩을 직접 소유하지 않아도 똑같은 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사 예창완 대표는 “누구든 쉽고 안전하게 소액으로도 건물주가 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카사가 만들고 있다"며 "더욱 좋은 건물을 연이어 선보여 투자자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사는 서울 등 주요지역 빌딩을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투자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위원회 지정 혁신금융서비스다. 그동안 일반 투자자의 접근이 어려웠던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대중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카사는 4호 건물 공모도 준비하고 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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