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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3상 임상 투약 개시...개발 속도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9 10:38

수정 2021.09.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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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3상 임상 투약 개시...개발 속도


[파이낸셜뉴스] 동국제약이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임상 3상 투여를 개시하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국제약은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을 복합화한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DKF-313) 임상 3상을 위한 첫 대상자 투약이 9월초 서울아산병원에서 시작됐다고 9일 밝혔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5α-reductase inhibitor(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증상 개선을 위한 여러 약제들을 병용하게 된다.

지난해 7월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은 'DKF-313'은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두타스테리드와 증상 개선 효과가 탁월한 타다라필을 복합화한 개량신약이다. 한 알 복용으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동시에 증상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1일 1회 복용으로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동국제약은 6년간 국내 독점권도 확보하게 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첫 번째 대상자 등록과 투약이 시작되면서 3사 임상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3상은 전국 18개 병원에서 650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이 이루어질 계획이며 내년말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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