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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촬영기기 전문기업 '에이치디티'…정읍에 '둥지'

뉴스1

입력 2021.09.09 16:34

수정 2021.09.09 16:34

의료용 엑스레이(X-ray) 영상장비 전문 제조기업인 ㈜에이치디티(대표 오준호·가운데)가 전북 정읍시 첨단과학산업단지에 둥지를 튼다. © 뉴스1
의료용 엑스레이(X-ray) 영상장비 전문 제조기업인 ㈜에이치디티(대표 오준호·가운데)가 전북 정읍시 첨단과학산업단지에 둥지를 튼다. © 뉴스1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의료용 엑스레이(X-ray) 영상장비 전문 제조기업인 ㈜에이치디티(HDT)가 전북 정읍시 첨단과학산업단지에 둥지를 튼다.

정읍시와 전북도, 에이치디티는 9일 정읍시청에서 총 6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진섭 시장과 양선화 전북도 투자금융과장, 오준호 에이치디티 대표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이치디티는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1만899㎡ 부지에 68억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공장 신설과 함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시와 전북도는 투자보조금 지원과 인허가 절차 진행 등 행정적 제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광주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에이치디티는 기존의 엑스레이 장비 대비 피폭률을 40분의 1로 줄인 안전한 의료용 장비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하드웨어(엑스레이)와 소프트웨어 두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다수의 병원과 보건소, 결핵 협회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터키와 인도, 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다.

영상 장비 시장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의료 진단 서비스의 수요 확대와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 교체 등에 따라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의 사업 영역이기도 하다.


에이치디티가 정읍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공장이 가동될 경우 5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유진섭 시장은 “의료기기 생산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에이치디티가 정읍에 둥지를 틀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정읍시를 대표하는 훌륭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준호 대표는 “기업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읍시에 감사드린다”며 “에이치디티가 영상 의료 장비 생산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정읍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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