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슬의생2' 김대명이 드디어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슬의생2')에서 양석형(김대명 분), 추민하(안은진 분)는 첫 데이트를 했다. 특히 양석형이 추민하의 재촉에 처음으로 속마음을 털어놔 설렘을 유발했다.
이날 추민하는 그토록 원했던 데이트를 했다. 그는 "저녁 잘 먹었다"라면서 "사실 떨려서 많이 못 먹었다.
설레는 데이트는 영화관에서도 이어졌다. 추민하의 미소가 떠나질 않은 가운데 안정원(유연석 분) 어머니 정로사(김해숙 분)와 율제병원 이사장 주종수(김갑수 분)가 갑자기 등장했다. 앞 좌석에 앉은 두 사람을 보고 추민하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영화가 끝난 뒤 정로사는 추민하를 궁금해 했다. "두 사람은 데이트 하러 온 거냐"라는 질문에 양석형은 "네"라고 밝혔다. 추민하는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정로사는 "당분간 내가 모른척할게. 네 엄마(문희경) 알면 피곤해진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어디서 본 것 같단 말이야. 병원 사람인지 물어볼 걸"이라고 했다.
이후 양석형은 추민하를 집까지 바래다주며 한층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추민하가 "궁금한 게 있다"라더니 "왜 저한테 고백 안 하세요? 저는 예스요!"라고 외쳤다. 양석형은 그저 웃기만 했다. 이에 추민하는 "웃지만 말고 우리 지금 사귀는 거 맞냐"라고 대놓고 물었다.
"사귀자는 말을 왜 안 하냐, 저 혼자 착각하고 있는 건가 싶어서 그런다"라는 솔직한 말에 양석형은 "넌 내가 나쁜 사람이면 어쩌려고 그래? 내가 이상한 사람이면 어쩌려고 그렇게 뒤도 안 보고 그래"라며 걱정했다. 그럼에도 추민하는 "어쩔 수 없다, 팔자려니 할 거다. 근데 저는 좋은 사람이다. 저는 지금 교수님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니까 저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추민하는 다시 한번 "우리 지금 사귀는 거 맞죠? 저 좋아하시는 거 맞죠?"라고 말했다. 그러자 양석형은 "그걸 꼭 말로 해야 해?"라면서 "좋아해, 나도 너 좋아. 그러니까 이제 그만 고백해"라고 털어놨다. 추민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눈시울을 붉혔고, 양석형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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