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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광주, 수원삼성 제물로 창단 첫 K리그1 4연승 도전

뉴스1

입력 2021.09.10 05:02

수정 2021.09.10 05:02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광주FC가 수원삼성을 상대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광주FC가 수원삼성을 상대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삼성은 최근 부진에 빠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삼성은 최근 부진에 빠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창단 첫 ACL 진출을 노리는 인천유타이티드는 홈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창단 첫 ACL 진출을 노리는 인천유타이티드는 홈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 빠졌다가 반등에 성공한 광주FC가 창단 첫 K리그1 4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10일 현재 광주는 8승4무14패(승점 28)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7위 수원은 9승8무10패(승점 35)를 기록하며 광주보다 두 계단 위에 있다.

이 경기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광주의 새로운 기록 도전 때문이다.

광주가 수원을 잡는다면 팀 창단 첫 K리그1 4연승을 거두게 된다.

시즌 초반부터 계속해서 하위권을 맴돌았던 광주는 지난 달 중순부터 강력한 '돌풍의 핵'으로 변모했다.

광주는 8월 첫 3경기에서 성남FC(0-0), FC서울(0-1 패), 전북 현대(0-3)를 차례로 만나 1무2패로 부진했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인천 유나이티드(1-0)와 대구FC(2-1)를 연파하며 탈꼴찌에 성공했고, 지난달 24일 성남을 만나 2-0으로 이기면서 쾌조의 3연승을 질주했다.

광주에는 이름값이 높은 선수가 많지 않지만 선수단 전체가 강인한 정신력으로 투혼을 보여 매 경기 알짜 활약을 하는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팀의 유스 출신 엄지성이 쉴 새 없이 측면을 흔들고 있고, 장신 스트라이커 허율이 중앙에서 버텨주고 있다. 올림픽 대표 출신 엄원상의 빠른 발도 팀 공격력에 힘을 보탠다.

이찬동과 주장 김원식이 버티는 중원의 밸런스도 좋다. 이외에 이순민, 김종우도 공수를 넘나드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골키퍼 윤평국은 최근 3경기 1실점으로 3연승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최근 분위기를 탄 광주지만 아직 꼴찌 서울(승점 25)과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한 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다음 시즌 K리그1 생존을 위해서 강등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야 하는 광주는 수원을 상대로 필승의 각오로 임하겠다는 자세다.

반면 수원의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시즌 중반까지 3위를 유지하며 선두권의 울산현대와 전북을 위협하던 수원은 최근 8경기 연속 무승(2무6패)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정상빈과 강현묵, 김태환 등 매탄소년단 신드롬을 일으켰던 젊은 선수들이 부상 등을 이유로 다소 고전하고 있다.

득점을 책임져줘야 할 외국인 선수 제리치와 니콜라오의 부진도 수원이 한숨을 쉬게 하는 요소다.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수원이지만 올 시즌 광주를 상대로 치른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무승 사슬을 끊겠다는 각오다.

한편 같은 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과 제주유나이티드가 격돌한다.

두 팀 역시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 주춤하던 인천은 최근 무서운 오름세로 6위(10승6무10패·승점 36)까지 도약했고, 제주는 8위(6승13무7패·승점 31)에 위치해 있다.

인천은 주포 무고사와 토종 공격수 김현의 득점포를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9)와의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창단 첫 아시아 클럽 대항전 출전이라는 동기부여도 강하다.

제주는 득점 랭킹에서 수원FC 라스(14골)에 1골 뒤져 있는 주민규(13골)에게 득점을 기대하고 있다.


두 팀은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나란히 1승1패를 거둘 정도로 전력 차가 크지 않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