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디스플레이, 대졸 신입채용 돌입…"올레드 확 키운다"

뉴스1

입력 2021.09.10 08:00

수정 2021.09.10 08:45

지난 8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MID 2021(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LG디스플레이의 8K OLED를 둘러보고 있다. 2021.8.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지난 8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MID 2021(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LG디스플레이의 8K OLED를 둘러보고 있다. 2021.8.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8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MID 2021(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스마트침대에 설치된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를 둘러보고 있다. 2021.8.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8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MID 2021(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스마트침대에 설치된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를 둘러보고 있다. 2021.8.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8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MID 2021(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차세대 기술이 접목된 LG디스플레이의 P-OLED를 둘러보고 있다. 2021.8.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8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MID 2021(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차세대 기술이 접목된 LG디스플레이의 P-OLED를 둘러보고 있다. 2021.8.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경기 파주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LG디스플레이 제공) © 뉴스1
경기 파주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LG디스플레이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세계 유일의 TV용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제조사인 LG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TV와 스마트폰 중심으로 올레드 패널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가운데, 시장 흐름에 맞춰 생산라인을 증설하면서 이에 필요한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목적으로 분석된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LG그룹 공식 채용사이트인 'LG 커리어스'를 통해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오는 26일까지 서류접수를 진행 중이다.

LG그룹은 지난해에 대졸 신입 공채를 폐지하고 주요 계열사들이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사람을 뽑는 '수시 채용' 제도를 도입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월과 7월에 경영기획·세무 등의 일부 직무에서 대졸 신입 채용을 거친 바 있다.



하지만 이번달에 진행하는 하반기 수시 채용은 연구개발(R&D)부터 Δ영업 Δ마케팅 Δ인사 Δ생산지원 Δ정보보안 등 사실상 LG디스플레이의 모든 사업 부문에 걸쳐 신입사원을 뽑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 LG디스플레이는 핵심 직군인 R&D 부문에서 역량있는 엔지니어 채용에 나설 방침이다. 모집 분야는 Δ올레드 패널 설계 Δ올레드 회로 설계 Δ올레드 기구 설계 Δ올레드 및 LCD 재료 개발 등이 있다.

모집 인원은 패널 및 회로 설계 분야에서만 최소 100명 이상을 뽑을 것으로 전망된다. 근무 지역은 LG디스플레이의 패널 생산라인이 있는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다.

LG디스플레이는 생산지원과 공정/장비 직무에서도 올레드 기술을 중심으로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올레드 패널 신모델 개발을 포함해 모듈공정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사업 포트폴리오상 올레드 중심의 구조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인력 수요 측면에서도 올레드 비중이 확연히 커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올레드 중심의 체질 개선과 LCD 패널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실적을 키워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LG디스플레이의 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13조8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엔 지난해 상반기 누적 8789억원 적자였으나 올해는 1조2241억원으로 흑자전환에도 성공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중인 TV용 올레드 패널이 공급을 따라가지 못할 만큼 수요가 넘치는 호황이 실적 개선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올레드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DSCC는 올 하반기에도 TV용 올레드 패널 출하량이 400만대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2년에는 연간 올레드 TV 패널 출하량이 1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중심의 모바일 중소형 올레드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관계사인 LG전자가 올 상반기 마트폰 사업을 종료하며 핵심 고객사를 잃었지만, 지난해부터 글로벌 세트업체인 애플에 본격적으로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게 된 것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파주에 6세대 중소형 올레드 라인 신설을 위해 3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에선 LG디스플레이가 2024년부터 애플에 올레드 패널을 본격적으로 공급할게 될 신설 라인에서 근무할 인력들을 대거 뽑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인적성검사와 면접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11월쯤 최종 합격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특히 올해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로 '캠퍼스 리쿠르팅' 행사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온라인을 이용한 라이브 채용 설명회도 치를 계획이다.

오는 12일 오후 3시부터 R&D, 영업, 공정 등 주요 직군별 현업 임직원들과 채용 담당자가 직접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취업준비생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비대면 중심으로 바뀐 채용 트렌드에 맞춰 올해는 라이브 설명회도 준비하게 됐다"면서 "올레드 중심의 체질 개선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향에서 인재 선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