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심상정 "본선서 홍준표 만날 가능성 커져…찐진보·찐보수 대결 될 것"

뉴스1

입력 2021.09.10 11:59

수정 2021.09.10 11:59

정의당 대권주자인 심상정 의원이 8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열린 학동참사 시민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에서 붕괴 참사 유가족 대표가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1.9.8/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정의당 대권주자인 심상정 의원이 8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열린 학동참사 시민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에서 붕괴 참사 유가족 대표가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1.9.8/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정의당 대권 주자인 심상정 의원은 10일 "본선에서 홍준표 후보를 다시 만나게 될 가능성이 커지지 않나 생각한다"고 재대결 가능성을 예측했다. 심 의원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9대 대선에서 대선후보로 맞붙었다.

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후위기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지지율 상승 현상'에 대해 "반사체라는 질문을 달고 등장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 믿음을 견고하게 가져가지 못해 (홍 의원이 지지율을) 가져간 현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의원은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윤 전 총장이 의혹을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하지 못하면 국민의힘 대권 주자가 되는 길은 점점 멀어질 것"이라며 "시민들은 윤 전 총장이 말하는 공정이 어떤 공정인지, 공작정치인지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은 공수처든 수사기관에 능동적으로 수사를 협조해 진실규명에 앞장서야 한다"며 "그것에 국가 운영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대통령 후보의 기본 의무이고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후보를 본선에서 만나게 된다면 어떨 것 같냐'는 말에는 "그분도 재수고 저도 재수"라면서 "우리 국민들이 '찐보수' 후보와 '찐진보' 후보의 대결에 시선을 집중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준표 잡는 상정'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한편 심 의원은 이날 '기후위기' 2호 공약을 발표하며 "그린경제와 생태사회의 비전으로 대한민국을 이끌 첫 미래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기후위기를 진정 위기로 받아들이지 않은 채 신성장의 기회로 삼자고 주장하거나 기업지원의 구실로 위기를 이용하는 '재난자본주의' 발상은 안 된다"며 "지난 8월 거대 양당이 강행 통과시킨 '탄소중립녹색성장법'은 위기의식 부재 속에 성장만 강조한 이명박 녹색성장의 재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Δ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탈탄소 사회 구축 Δ디지털 산업 포용 녹색산업 설계 Δ'국가기구 비상회의' 구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기후위기 공약으로 '구해줘 지구 5050플랜'을 소개하면서 2030년까지 탄소배출 50% 감축을 법제화하고, 재생에너지를 전력생산의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같은 해까지 석탄화력발전 가동을 종료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Δ2030년 이후 내연기관차 신규판매 금지 Δ매년 GDP 2%를 기후위기와 녹색전환에 투자 Δ실효적 탄소세 도입 Δ기후위기 극복과 평화 협력을 함께 하는 '동아시아 그린 동맹'도 약속했다.


주4일제의 '신노동법'을 1호 공약으로 발표했던 심 의원은 이날 기후위기 2호 공약에 이어 내주에는 플랫폼 산업 민주화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