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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광천 조미김’ 수출효자…충남 수산물 수출 견인

뉴스1

입력 2021.09.10 13:23

수정 2021.09.10 13:23

홍성군 '광천 조미김'© 뉴스1
홍성군 '광천 조미김'© 뉴스1


홍성군 '광천 조미김' 생산 © 뉴스1
홍성군 '광천 조미김' 생산 © 뉴스1

(홍성=뉴스1) 최현구 기자 = 충남 홍성군의 지역 특산품인 ‘광천 조미김’이 올해 수산물 수출실적의 성장을 견인하며 수출 효자품목으로 발돋움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올 7월말 홍성군의 수산물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37.7% 증가한 5420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충청남도 수산식품 수출실적인 9759만 달러의 약 55% 규모로 충남도 1위, 전국 6위를 차지하며 코로나19 위기를 뚫고 수출 호황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군은 이번 수출 증가의 요인으로 글로벌 식품으로 급부상한 ‘조미김’의 인기 열풍을 꼽았다.

광천지역에서는 예부터 오랜 시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김을 만들어오고 있으며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만큼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재래방식의 소규모로 생산되던 광천김은 1980년대 중반부터 현대적 설비를 갖춘 생산업제들이 광천에 자리를 잡으면서 현재 약 37개의 업체에서 조미김을 생산하고 있다.

'광천 조미김'은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고 향긋해 남녀노소 사랑을 받으며 홍성 최고의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중국, 미국 등을 넘어 동남아에서도 광천김을 찾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광천김생산자협동조합 관계자는 “요즘 해외에서 많은 주문이 들어와 명절 대목과 맞물려 쉴 틈 없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동훈 군 해양수산과장은 “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Δ해외시장 개척지원 Δ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지원 Δ수산식품 가공유통저장고 지원 Δ수산식품 포장재 지원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김 양식어장 복원사업과 가공설비 지원사업 등을 통해 광천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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