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노위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10일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시작으로 서울시 일대에서 30㎞에 걸친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조계종 사노위 위원장인 지몽스님은 이날 서울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오체투지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사회적 소수자들과 약자들에 대한 법적 차별을 해결하여 평화롭게 살자는 평범한 진리에 입 막고 귀 막고 눈을 가리며 사회 강자들의 입장에 우선하여 많은 소수자의 고통을 아직도 외면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위배하는 것"이라며 "차별금지법은 다문화시대에 차별과 혐오로부터 사회구성원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별은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나의 생각이 옳고 내가 더 우월하고 나만 내가정만 내집단만 행복하면 된다는 어리석음에 비롯된다"며 "차별금지법은 인성과 도덕이 무너진 우리 사회에 평등의식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변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별금지법은 성별과 장애, 성적지향을 이유로 고용 등에서 차별을 금하는 법이다.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국회가 차별금지·평등법 하나 제정하지 않는 것은 우리 사회 온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제정이 멈춰 있는 만큼, 국회가 조장한 차별과 혐오가 더욱 커지고, 차별금지평등법을 반대하는 선동 세력은 기세등등하게 활보한다. 국회가 이를 돕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지몽스님은 국회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정당의 의사에 얽매이지 말고 책무와 양심에 따라 입법에 참여하고 논의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역대 어느 국회에서도 감히 하지 못했던 일 차별금지법 제정을 이번 21대 국회에서 해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조계종 사노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공개서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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