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겨냥 '서울시민 버려두고 한강철교 폭파, 도주하면 되나"
TK 출신인 이 지사는 이날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장밋빛 공약은 누구든 얼마든 할 수 있지만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은 많지 않다. 이재명의 약속은 공약이행률 95%로 보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국민에게 필요하고 옳은 일이라면 반격과 음해를 감수하며 최선을 다했고, 모두가 인정하는 성과를 냈다"며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았고, 한 번 한 약속은 꼭 지켰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저를 불편해하는 부패 기득권의 오래되고 집요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다.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한 듯 "전쟁이 터지자 대통령이 저 혼자 살겠다고 서울시민을 버려둔 채 한강철교를 폭파하고, 도주하면 되겠느냐"며 "대통령이라면 죽음을 감수하고 국민을 지켜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지사는 "46년 전 비 내리던 겨울날 고향을 떠났던 화전민의 아들, 가난한 소년이 이제 여당 1위 후보가 돼 돌아왔다"며 "영남은 군사정권을 압도적으로 지지했고, 지금도 보수정당 핵심 지지기반이다. 그런데 그 정권이 과연 대구·경북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잘잘못을 따져 옥석을 가리고, 정직하고 유능하고 청렴한 정치인을 응원해야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 한다"며 "그래야 나라가 바로 서고, 미래도 바로 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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