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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약이행률 95%…영남 역대 최고득표율 도전"

뉴시스

입력 2021.09.11 16:39

수정 2021.09.11 16:39

기사내용 요약
이낙연 겨냥 '서울시민 버려두고 한강철교 폭파, 도주하면 되나"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서울 마포구 소재 한 식당에서 '을 권리보장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09.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서울 마포구 소재 한 식당에서 '을 권리보장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09.10. photo@newsis.com
[서울·대구=뉴시스] 한주홍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1일 "영남 역대 최고 득표율에 도전하겠다"며 대구·경북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TK 출신인 이 지사는 이날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장밋빛 공약은 누구든 얼마든 할 수 있지만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은 많지 않다. 이재명의 약속은 공약이행률 95%로 보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국민에게 필요하고 옳은 일이라면 반격과 음해를 감수하며 최선을 다했고, 모두가 인정하는 성과를 냈다"며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았고, 한 번 한 약속은 꼭 지켰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저를 불편해하는 부패 기득권의 오래되고 집요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다.

단 한 톨의 먼지나 1원의 부정부패도 없었다"며 "대통령은 지배자가 아니라 공복, 국민을 위한 머슴"이라고 말했다.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한 듯 "전쟁이 터지자 대통령이 저 혼자 살겠다고 서울시민을 버려둔 채 한강철교를 폭파하고, 도주하면 되겠느냐"며 "대통령이라면 죽음을 감수하고 국민을 지켜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지사는 "46년 전 비 내리던 겨울날 고향을 떠났던 화전민의 아들, 가난한 소년이 이제 여당 1위 후보가 돼 돌아왔다"며 "영남은 군사정권을 압도적으로 지지했고, 지금도 보수정당 핵심 지지기반이다. 그런데 그 정권이 과연 대구·경북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잘잘못을 따져 옥석을 가리고, 정직하고 유능하고 청렴한 정치인을 응원해야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 한다"며 "그래야 나라가 바로 서고, 미래도 바로 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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