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과반 유지' 이낙연 '첫 30%대' 추미애 '11% 선전'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2 18:48

수정 2021.09.12 18:48

1차 슈퍼위크에 경선 네곳 결과 포함
이재명 51.41% 이낙연 31.08%
추미애 11.35% 정세균 4.27%
박용진 1.25% 김두관 0.63%
이재명 "과반 지지에 감사"
이낙연 "희망을 얻었다, 민심이 변화"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강원 합동연설회(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이낙연 후보가 정견발표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강원 합동연설회(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이낙연 후보가 정견발표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네번째 순회 경선과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까지 마친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51.41%의 득표율로 누적 과반을 유지했다.

2위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31.08%를 기록하면서 득표율을 끌어올렸고,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11.35%를 기록하면서 3위에 올랐다.

첫 경선 이후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간 격차가 다소 좁혀진 가운데, 이 지사와 연대 분위기를 보였던 추미애 전 장관이 선전하는 모양새다. 그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박용진, 김두관 의원은 각각 5%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1차 슈퍼위크 결과, 예상보다 득표율이 적었다는 지적에 이재명 지사는 "과반 지지에 감사하다"고 선을 그었고, 30%대 득표율을 기록한 이낙연 전 대표는 "희망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12일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강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 이후 발표된 개표결과, 55만5988명의 누적 투표자 중 이재명 지사는 28만5856표로 51.41%의 득표율로 과반을 유지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17만2790표를 얻어, 31.08%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6만3122표로 11.35%의 득표율로 3위에 올랐고, 정세균 전 총리는 2만3731표(4.27%)로 4위를, 박용진 의원은 6963표(1.25%)로 5위, 김두관 의원은 3526표(0.63%)로 6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강원 지역 경선에서도 55.36%(5048표)의 득표율로 과반을 차지하는 4연승을 이어갔다. 이낙연 전 대표는 27.0%(2462표)로 2위를, 추미애 전 장관은 8.61%를 기록했다.

64만1922명의 국민 선거인단 중 49만6672명이 투표한 국민 선거인단 투표 결과, 이 지사는 51.09%(25만3762표)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 전 대표는 31.45%(15만6203표)로 2위를 기록하며 추격에 나서는 발판을 마련했고, 추미애 전 장관은 11.67%(5만 7977표)로 깜짝 3위에 올랐다.

정세균 전 총리는 4.03%(2만14표)로 4위에 그쳤고, 박용진 의원은 1.16%(5742표), 김두관 의원은 0.60%(2974표) 순이었다.

경선 직후 이재명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과반수의 지지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특별한 전략은 없다. 성실함으로 호소 드리고, 과거의 성과들을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희망을 갖고 더욱더 세심하게 노력하겠다"며 "민심이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제가 사실은 전략보다 오히려 절박성에 호소하고 있다.
더욱 호소력 있게 다가가겠다"고 말했고, 정세균 전 총리는 "제 입장에선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나경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