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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개발부하량 총량확보…교산개발 순항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3 03:20

수정 2021.09.13 03:20

김상호 하남시장. 사진제공=하남시
김상호 하남시장. 사진제공=하남시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환경부가 최근 경기도 및 서울시 2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2단계 기본계획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단위 계획으로, 10년간 하남시가 추진할 개발부하량 총량을 확보하는 매우 중요한 계획이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12일 “그동안 하남시가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반영돼 우리가 요청한 개발부하량을 할당받을 수 있었다”며 “이번 기본계획에 승인된 하남시 개발부하량을 통해 국책사업인 교산신도시를 포함해 시가 추진하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환경부가 하천의 목표수질을 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오염물질 배출 총량을 설정해 제한적으로 개발을 허용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지자체별로 할당부하량 범위에서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2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에 반영된 하남시 개발부하량은 한강G유역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부하량은 168.98kg/일, 한강H유역 BOD 부하량은 475.16kg/일이다.
이는 당초 하남시가 기본계획 수립 당시 요구한 개발부하량이 충분히 반영된 결과다.

하남시는 그동안 교산신도시 하수 정화수를 덕풍천에 방류해 생태하천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덕풍천이 포함된 한강G유역에 개발부하량을 할당해 달라고 경기도에 지속 건의해왔다.
이에 따라 한강유역 상수원 수질을 보호하면서도 개발-성장 도시로서 친환경적인 지역개발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향미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2단계 기본계획에서 교산신도시 개발부하량을 한강G유역에 반영해 큰 성과로 꼽히고 있다”며 “특히 하남시민이 원하는 주민편의시설 등 하남시 자체개발 사업을 위해 한강H유역 개발부하량도 확보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앞으로 경기도에서 배분한 할당량 내에서 목표수질과 할당부하량을 준수할 수 있도록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해 지역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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