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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마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3 09:14

수정 2021.09.13 09:14

주요 지·정체 구간 소통대책 및 공영·공공주차장 무료개방
대구시가 추석 연휴 기간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시행한다. 사진은 대구교통(실시간 도로·교통정보) 검색화면.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추석 연휴 기간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시행한다. 사진은 대구교통(실시간 도로·교통정보) 검색화면.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엿새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 방역과 귀성객 편의도모에 만전을 기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추석 연휴 귀성 인파가 몰리는 역·터미널, 공항, 도시철도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에서는 동선분리 및 좌석 적정배치, 비대면 예매 강화 등 이용객 간의 거리를 유지한다.

또 환기 및 소독 강화, 고객 접점시설의 항균필름 부착,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확진자 발생 등 유사시 특별방역을 위한 24시간 대응체계를 확립한다.

교통수단 운행 전후 소독강화, 차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탑승 전부터 이용 시까지 전 단계에 걸쳐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춘다.

특히 해외입국자가 들어오는 동대구역에는 해외입국자의 동선을 일반시민들과 분리해 현장에서 '코로나19' 검사 후 바로 방역택시를 이용해 자택 등으로 이동토록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타 지역 유입인구가 많은 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 터미널 주요 지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잠재적 코로나19 감염원 유입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 추석 연휴도 이동자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열차 및 항공,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이동수요가 전년(38만명)과 비슷한 39만명 수준(증 1만명, 2.6%)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추석 연휴 동안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열차는 평시 대비 일 11회 증회된 392회를 운행한다. 시외버스는 일 13회, 고속버스는 일 19회 증회해 각각 537회, 336회를 운영한다. 항공편 역시 일 5회 증회한 48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시 교통종합상황실은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교통상황관리 및 불편사항 처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전년도 교통정체가 심했던 주요 도로 지·정체 구간에는 경찰과 협조해 탄력적으로 교통신호를 조정한다.

이외 추석 연휴 기간 주차편의 제공을 위해 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87개소(8559면)를 17일부터 개방한다.

또 구·군 공영주차장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은 18일부터 22일까지 개방해 전체 639개소 3만4879면을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최영호 시 교통국장은 "지역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차량과 교통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대중교통 이용 시는 물론 평시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