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한-일 북핵수석대표 회담서 '北 순항 미사일 발사' 논의한 듯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3 16:00

수정 2021.09.13 16:00

[파이낸셜뉴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지난 6월 2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지난 6월 2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국장이 13일 오후 일본 도쿄 외무성에서 북핵수석대표 회담을 진행했다.

이날 한일 북핵수석대표는 한반도 정세와 북한의 순항 미사일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북한 국방과학원이 지난 주말 사거리가 무려 1500㎞에 이르는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은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 양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필요한 정보 수집, 분석, 경계 감시를 하겠다"고 전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일본 정부도 관심을 갖고 있어 북핵수석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노 본부장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이번에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등이) 특히 동경에서 열리기 때문에 일본 정부에 대해서도 그동안 한미간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협의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높일 것"이라며 "일본 정부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한일 북핵수석대표 회담에서는 그동안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논의해온 대북 인도적 지원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