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알몸으로 쇼핑·산책…휴가라고 막 벗어던진 검사 '해고 위기'

뉴스1

입력 2021.09.13 17:30

수정 2021.09.13 17:30

폴란드의 한 검사가 술에 취해 나체로 거리를 돌아다니다 경찰에 체포됐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폴란드의 한 검사가 술에 취해 나체로 거리를 돌아다니다 경찰에 체포됐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폴란드의 한 검사가 술에 취해 나체로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해고 위기에 처했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폴란드 남서부의 한 마을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의 남성이 포착됐다.

슈퍼마켓에 방문해 맥주 4캔을 구매한 이 남성은 술값을 지불한 후 맨발로 거리 곳곳을 배회했다.

이 남성의 모습에 깜짝 놀란 주민들의 신고로 그는 체포됐다. 잡고 보니 그는 2016년부터 지방검찰청에서 근무 중인 검사 마세즈(38)였다.



경찰은 마세즈를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휴가 중이었던 그는 술에 취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대변인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 즉시 직무 정지된 상태"라면서 징계위원회를 열어 마세즈에 대한 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본 급여 삭감, 벌금, 직위 해제 등을 고민하고 있으며 심각한 경우 검사직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