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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한민국" "도끼 들자" 조선족 재난지원금 불만에 누리꾼 "배은망덕"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5 08:11

수정 2021.09.15 08:11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을 두고 중국동포(조선족)들이 불만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재난지원금 못 받은 중국 동포의 커뮤니티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일부 일부 조선족들이 거친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일부 조선족은 '재외동포' 비자로 불리는 F4비자를 언급하며 "왜 재난지원금 안주냐"며 "세금을 적게 냈나, 보험료를 적게 냈나"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X같은 대한민국"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다른 이들도 "X한민국이 그렇지 뭐, 작은 나라이니 씀씀이가..." "재난지원금 못 받은 사장님들, 도끼 망치 들고 정부로 찾아가자", "세금은 왕창 걷고 지원금은 쥐꼬리, 한국은 불공평한 나라" 등 불만을 쏟아냈다.

조선족을 포함한 외국인이 재난지원금을 받기 위해선 국민과 동일한 건강보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주민등록표상 가족 중 1명 이상이 내국인으로 등재돼 있거나 영주권자, 결혼 이민자인 외국인도 건강보험 자격을 갖고 있으면 지급 대상이다.

외국 국적의 동포가 국내에 입국해 체류할 때 발급받는 F4비자 소지자는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의료보험 혜택 받으면서 지원금까지 받으려 하나", "배은망덕하다" 는 등의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박지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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