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4일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이라고 불리는 보아오포럼 제1차 GEDS(글로벌 경제발전 및 안보 포럼) 고위급 화상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윤 위원장은 이날 오후 GEDS 고위급 화상회의에서 "2021년은 '파리 기후협정'에 따른 새로운 기후체제 출범 원년으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협력에 의미가 깊은 해"라고 했다.
윤 위원장은 "한국은 오는 11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을 계기로 상향된 '2030 국가온실가스(NDC) 감축목표'를 발표할 예정으로 현재 위원회가 2030 NDC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지난달 5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 탄소중립녹생성장기본법 국회 통과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중국을 포함한 보아오포럼 회원국들이 기후변화 대응 협력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아시아 및 전세계 기후변화 협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보아오포럼은 2001년 창설된 비영리 민간 포럼으로 매년 4월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에서 아시아 각국 정부 인사와 기업인, 학계·정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차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GEDS 고위급 화상회의는 경제·기후환경·보건·과학기술 등 다양한 의제를 협의하고 국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다음 달 18~21일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열리는 첫 GEDS 고위급 포럼의 준비회의이기도 하다.
GEDS 고위급 화상회의에는 이날 한국을 포함 미국과 중국, 일본, 캄보디아, 라오스 등 다수 국가 연사들이 참석해 자국의 녹색성장과 지속가능한 개발 정책 등에 대해 발표했다.
리바오둥 보아오포럼 사무총장은 "기후변화 문제는 각국 협력이 긴요한 사안으로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닐로 튀르크 GEDS 명예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보건 취약계층과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 빈곤문제 등 해결을 위해 참가국들이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