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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도 AZ 안 맞는다더라"…교차 접종 '3일째 코피' 충격 후기

뉴스1

입력 2021.09.15 11:46

수정 2021.09.15 13:38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사진=뉴스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사진=뉴스1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2차로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한 누리꾼이 3일째 코피가 멈추지 않는다는 사연을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2차로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한 누리꾼이 3일째 코피가 멈추지 않는다는 사연을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한 누리꾼이 "3일째 코피가 멈추지 않는다"는 후기를 전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12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이자 2차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코피가 흐른 베개와 피로 흥건히 젖어 있는 휴지 뭉치 사진을 공개하며 "이거 왜 이러냐. 며칠째 코피가 엄청나게 나온다. 자다가도 쏟아지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코피 나기 며칠 전 건강검진에서 빈혈이라는 진단을 받긴 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1차로 AZ 백신을 맞았는데 당시 5일 정도 고생했다. 열이 40도 넘어가고 호흡곤란, 두통, 발 저림, 팔 통증, 오한으로 응급실 갔었다"면서 "의사가 원래 AZ (부작용이) 이렇다고 자기는 안 맞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글쓴이는 "2차로 화이자 백신 교차 접종하고 지난 10일부터 3일째 코피가 나고 있다"면서 "일단 지금 코피는 멎었다. 그런데 심장이 욱신거려서 병원에 가긴 해야겠다"고 전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혈소판 감소증'을 의심했다. 이들은 "병원부터 가라", "나도 내일 백신 맞는데 무섭다", "코피가 조금 나는 게 아닌 것 같다", "혹시 급성 백혈병 아니냐" 등 글쓴이를 걱정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혈전증은 AZ 또는 얀센 백신을 맞은 뒤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다.


혈소판 감소증은 혈액의 응고와 지혈 작용을 하는 혈소판 수치가 낮아지는 질환이다. 혈소판이 감소하게 되면 지혈이 되지 않아 특별히 다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멍이 생긴다.


또한 Δ붉거나 자주색의 작은 피부 반점 Δ자발성 잇몸 출혈 Δ코안 쪽 점막 출혈(코피) Δ홍차색 소변(혈뇨) Δ월경 과다 및 기간의 장기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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