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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공간에 대한 이지스적 생각 공모전’ 15일 시상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5 15:08

수정 2021.09.15 15:08

124개팀 참가해 20팀 수상... ‘Re;tail_retail' 팀 대상 
이지스운용, ‘공간에 대한 이지스적 생각 공모전’ 15일 시상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이지스자산운용이 공간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공모전에서 대형마트의 유휴 주차공간을 도심형 물류창고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Re;tail_retail(리테일을 다시 말하다)’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15일 서울 여의도 세우빌딩 14층 사옥에서 ‘공간에 대한 이지스적 생각 공모전’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낸 10개 수상팀을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 이어 이지스자산운용은 수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예비)창업자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공모전은 공간의 혁신적인 활용으로 삶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찾고자 개최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공간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공간의 새로운 가치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모전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공모전에는 총 124개팀이 참가했다.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상위 10개팀이 2차 프레젠테이션(PT) 심사에 진출했다. 지난 3일 2차 심사 진출자들이 발표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에 생중계됐으며, 현재도 녹화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심사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심사위원단과 이지스자산운용 임직원들이 맡았다.

대상(상금 5000만 원)은 ‘Re;tail_retail’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대형마트 방문자가 줄어 남는 주차공간이 생기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주차 공간을 법적 기준에 맞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대신 남는 공간을 ‘도심형 물류센터’로 바꿔 퀵커머스에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심사위원으로 나선 이현석 건국대 교수는 “마트의 과잉 주차공간을 물류로 전환하는 것을 상세히 검토한 점이 인상 깊었다”며 “실현 가능성과 유용성 측면에서 우수하고, 유휴 주차장과 상업시설을 물류로 용도 전환하는 것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상금 3000만 원)은 ‘공유정원 어반가드닝클럽’ 팀이 거머쥐었다. 이 팀은 건물 옥상이나 폐산업시설 등 도심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공유정원’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로 심사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수상(상금 1000만 원)은 재활용 공간 플랫폼을 제안한 ‘폐기물 처리산업 부동산 운용 혁신 모델 제안’, CCTV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주차공간 관리 솔루션을 제시한 ‘파크웨이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건물 출입 시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건물 출입 데이터 기반 업무 자동화 서비스’팀 등이 받았다.

이 밖에 ‘토주주’, ‘모피스’(MO-FFOCE), ‘소프트스페이스’(Softspace), ‘공간 모듈화를 활용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 ‘스마트 거점오피스’ 등 5개팀이 장려상(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2차 PT 심사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우수한 아이디어를 낸 상위 10개팀에는 입선(상금 300만 원)이 수여됐다.


사측 관계자는 “공간의 가능성을 깨운다는 취지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출품돼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며 “이지스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공간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