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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대 수비수 도미야스 "EPL서 일본인 활약 쉽지 않아…중요한 것은 출전"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이적 후 첫 경기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2)가 첫 출전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인 도미야스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볼로냐(이탈리아)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했다. 그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노리치 시티와 2021-22 시즌 4라운드에 선발 출장했다.

도미야스는 후반 17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62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도미야스는 공중볼 경합에서 무려 7차례나 승리했고 태클과 가로채기 부분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전반전에는 위협적인 슈팅을 한 차례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도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 경기 전까지 3연패를 기록 중이던 아스널은 후반 22분 터진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의 결승골에 힘 입어 1-0 승리,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아스널의 허약한 수비진에 힘을 보탠 도미야스에 대해 외신들은 "도미야스가 아스널의 불안한 수비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며 호평을 보냈다.

아스널은 15일 구단 공식 유튜브 계정에 3분20초 분량의 도미야스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구단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도미야스는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미야스는 "아스널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 EPL 진출은 내 어렸을 적 꿈이었는데 이곳에 오게 돼 영광"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아스널에서 뛸 수 있을 거라 상상하지도 못했다. 굉장히 기대된다. 나는 양발 사용에 능하고 수비수로서 어느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다"며 "나는 머리가 좋은 수비수이기 때문에 항상 다음 상황을 준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호하는 포지션에 대한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를 뛰는 것이다. 만약 아르테타 감독이 스트라이커로 뛸 것을 주문한다면 기꺼이 공격수로 나설 것"이라며 "포지션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는 말로 팀에 대한 충성심을 나타냈다.

도미야스는 EPL 무대가 일본 선수들에게는 힘든 무대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현재 EPL에서 뛰는 일본 선수는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와 나 두 명이다. 이곳은 신체적인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일본인이 뛰기에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나는 지금 EPL에서 뛸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아스널은 오는 27일 홈으로 토트넘 홋스퍼를 불러 들인다. 만약 이 경기에서 도미야스와 손흥민이 함께 출전한다면 한일 국가대표 간 공수 맞대결이 성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