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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도심 한복판 관통하는 ‘선학산 터널’ 내년 본격 추진

진주 도심 한복판 관통하는 ‘선학산 터널’ 내년 본격 추진
진주시의회 시정 질문에 답변하는 조규일 시장. © 뉴스1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 도심 한복판을 동부와 서부로 연결하는 '선학 터널(가칭)' 건설이 추진된다.

임기향 의원은 15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조규일 시장에게 '동부 신도심과 서부 원도심 연결 관통 간선도로(선학 터널)' 건설을 주문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상대, 하대, 초장, 충무공동, 금산면을 비롯한 진주 동부지역은 2009년 초전지구와 2015년 초장1지구 도시개발사업 준공으로 6328세대 1만9000여명의 인구가 증가해 현재 인구는 12만5000여 명으로 진주시 전체 인구의 약 3분의1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장재공원 특례사업의 공동주택 건설과 동명중·고등학교 주변의 도동지구, 선학초등학교 주변 초전남부 1지구, 경남농업기술원 부지의 초전신도심 개발 등으로 약 8000세대, 2만여명의 인구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인구증가 추세에 따라 시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자 말티고개 신동삼거리에서 장재 간 도로 확·포장 사업을 연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5년 이내 동부지역 도시개발사업이 완공되면 말티고개를 확장하더라도 현재의 말티고개 도로 여건으로는 증가하는 교통량 대비 교통 처리능력이 부족해 차량 집중 시간대에 심각한 정체 현상이 발생해 중요 교차로 주변 지역은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서부 원도심 지역의 상권과 동부 신흥 주거지역 간의 단절 현상으로 동·서부 지역 간 도시시설 교차활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걸림돌이 됐다.

임 의원의 시정 질의에 조규일 시장은 진주 동·서부 연결도로(선학산 터널) 신설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동부와 서부지역 간의 상호 접근성을 강화해 활발한 이동과 교류가 촉진되면 원도심 중심상권과 초장동 일대 주거지역 간의 도시시설 공유활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것이다.

조규일 시장은 "앞서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도로는 1993년 동부 관통 간선도로 계획 타당성 조사 용역과 1997년 옥봉~하대 간 도로개설(선학산 터널)을 위한 기본설계에서도 제안됐다"며 "당시에는 장래 도시발전을 위해 도로개설의 필요성은 충분했으나, 재정 부담이 커 사업은 추진되지 않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신도심 개발과 도로교통 여건 변화 등으로 도심 곳곳의 주요 교통요지에서 차량정체 현상을 빚으면서 도로 확장 등의 요구가 이어졌다"며 "2022년에는 옥봉동에서 하대동으로 이어지는 진주 동·서부 연결도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