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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3월 시험보다 200㎞ 늘어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5 18:04

수정 2021.09.15 18:04

"평안남도 양덕 일대서 오후 12시34분 및 39분 발사"
3월 '신형 전술유도탄' 시험 때보다 200㎞ 더 날아가


1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오늘 낮 12시34분께와 12시39분께 북한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약 800㎞, 고도 60여㎞로 탐지됐다.사진=뉴시스
1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오늘 낮 12시34분께와 12시39분께 북한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약 800㎞, 고도 60여㎞로 탐지됐다.사진=뉴시스

장영근 교수가 분석한 북한의 개량형 이스칸데르 미사일 궤적. 2021.03.289 (그림=장영근 교수 제공) 사진=뉴시스
장영근 교수가 분석한 북한의 개량형 이스칸데르 미사일 궤적. 2021.03.289 (그림=장영근 교수 제공) 사진=뉴시스

지난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이 등장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사진=뉴시스
지난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이 등장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5일 오후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이날 오후 12시34분과 12시39분께 각각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며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이 15일 발사한 미사일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판단했으며 미사일의 비행거리가 약 800㎞, 정점고도는 60여㎞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지난 3월 25일 시험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신형 전술유도탄·KN-23 개량형)과 비교했을 때 고도는 비슷하나 사거리는 200㎞가량 늘어난 것이다.

북한은 지난 3월 '신형 전술유도탄' 시험발사 당시 "이미 개발된 전술유도탄의 핵심기술을 이용하면서 탄두 중량을 2.5톤으로 개량한 무기체계"라고 주장했다.

합참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세부 제원에 대해선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3월 '신형 전술유도탄'에 이어 올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순항미사일까지 포함하면 북한은 올 1월 이후 최소 5차례에 걸쳐 미사일 시험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은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1~12일엔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도 시험 3일만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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