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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허이재, 무책임한 태도…유부남 가해자 배우 명확하게 밝혀야"

뉴스1

입력 2021.09.15 18:04

수정 2021.09.15 18:04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영상 갈무리 © 뉴스1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영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허이재가 과거 함께 작품을 했던 남자배우로부터 폭언 피해 등을 입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유튜버 이진호가 허이재에게 남자배우의 실명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진호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허이재 은퇴시킨 유부남 배우? 취재해봤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이진호는 "허이재씨가 방송을 통해 (과거 남자배우로부터의 폭언 등 피해) 관련 내용을 밝힌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방송에서 당사자를) 추정할 수 있는 수많은 단서를 줘놓고는 당사자가 누군지 직접 밝히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방송에서 다 밝혀놓고는 본인이 더이상 마녀사냥을 하지 말라고 하는 건 무책임한 태도라고 하고 싶다"라며 "폭로를 하기는 쉽지만 그에 대해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제발 이런 소모적인 혼란을 부추기지 말고 책임감 있는 행동이 선행될 때 진정으로 팬들이 허이재씨를 도울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여기까지 밝힌 이상 가해자가 누군지 명확하게 밝히고 그 가해자에게 책임을 물어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허이재는 지난 10일 크레용팝 출신 웨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출연해 "지금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는 그 유부남 배우 분이 내 은퇴의 결정적 계기였다"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허이재는 과거 드라마 촬영 중 상대 남자 배우에게 욕설을 들은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허이재는 해당 배우가 본인에게 연기가 진짜 연인 같지 않다는 평을 듣는다며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배우가)'너 남녀 사이에 연인 사이 같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 이러더라, '아니요, 모르겠는데요.' 이랬더니 '같이 자야 돼'라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허이재는 "(상대 배우의 발언 후)가만히 있었다, 너무 놀라서, (상대 배우가)'그런데 너는 그러기 싫지?'라고 했고 나는 '네 그러기 싫어요'라고 했다, (상대 배우가)그러니까 이 X 같은 X아 잘 하라고, 이 XXX아, 하고 던지기 시작하더라"며 "너무 정신적으로 멘탈이 나가서 그 전까지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연기했었는데 그 일이 있고 난 후에 나도 살짝 놓았다"고 말했다.

이후 해당 남자배우가 누군지에 대한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졌다.

이 와중에 지난 11일에는 커뮤니티사이트 디시인사이드 남자 연예인 갤러리에는 인터넷과 모바일 상에서 허이재에게 잠자리를 요구한 배우로 지목되고 있는 A배우의 팬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의 성명문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A배우가 데뷔 이후 지속적으로 선행을 펼친 사람이라고 한 뒤 "온라인 공간에서 근거 없는 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심각한 범죄행위"라면서 "A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추적하고 지속적으로 감시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허이재는 2000년대 초반 데뷔해 '궁S'(2007) '싱글파파는 열애중'(2008)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후 2010년 가수 출신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5년 만에 이혼했으며, 2016년 드라마 '당신은 선물',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배우로 복귀했다.
지난해 11월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 오래간만에 출연해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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