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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18개' DB, 한국가스공사 잡고 컵대회 준결승행(종합)

뉴스1

입력 2021.09.15 18:07

수정 2021.09.15 18:07

원주 DB 허웅이 15일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KBL 제공)© 뉴스1
원주 DB 허웅이 15일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KBL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와 서울 SK가 나란히 컵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DB는 15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 C조 예선에서 한국가스공사를 109-92로 꺾었다.

DB는 2연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승1패로 조 2위로 대회를 마쳤다.


DB는 이날 3점슛 18개를 폭발시켜 한국가스공사를 압도했다. 허웅(23득점), 김종규(18득점), 나카무라 타아치(11득점), 레나드 프리먼(28득점), 박경상(14득점)이 고르게 3점슛을 터뜨려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앤드류 니콜슨이 34득점, 두경민이 17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허웅이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공격을 이끈 DB가 33-27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는 김종규가 3점슛 3개를 넣었고 프리먼이 11점을 보탰다. DB는 전반을 64-50으로 앞섰다.

3쿼터까지 두 자릿수 리드를 지켜가던 DB는 4쿼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허웅과 박경상의 3점슛, 프리먼의 골밑 득점 등이 더해져 한국가스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SK가 창원 LG를 83-71로 제압했다. SK는 전주 KCC와 LG를 잇달아 격파하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SK에서는 안영준이 3점슛 3개를 비롯해 18득점, 김선형이 17득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자밀 워니는 14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전반을 37-41로 뒤졌던 SK는 후반전 경기를 뒤집었다. 안영준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워니의 득점포가 살아나며 역전했다.


4쿼터 막바지에는 김선형이 경기 종료 1분40여초를 남기고 3점 플레이까지 성공, LG의 추격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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