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重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용 선박 기자재 공급

김미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5 18:08

수정 2021.09.15 18:08

두산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과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박(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에 사용되는 기자재인 랙앤코드(Rack & Chor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중공업은 오는 2023년까지 총 156개의 랙앤코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랙앤코드는 해상풍력설치선(바다 위에 풍력발전기를 조립해 설치하는 데 사용하는 전용 선박)의 승강형 철제 다리(Jack-up leg)를 구성하는 핵심 구조물로, 선체와 풍력발전기 포함 최대 약 3만7250t에 달하는 중량을 들어올리고 지지할 수 있는 높은 강도가 요구된다.
랙앤코드는 개당 길이 9m, 중량은 약 25t이며 톱니 모양의 랙(Rack) 부분에는 두께 250mm의 특수강이 사용된다.

승강형 철제다리를 해저에 내려 선박을 해수면 위로 부양시켜 고정한 뒤 대형 크레인으로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한다.
두산중공업은 염분, 저온(-40℃) 등 바다의 다양한 환경에 맞춰서 내식성과 내충격성을 보유한 고강도 특수소재를 개발해 지난 7월 국제 선박 인증기관으로부터 특수소재 인증을 획득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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