랙앤코드는 해상풍력설치선(바다 위에 풍력발전기를 조립해 설치하는 데 사용하는 전용 선박)의 승강형 철제 다리(Jack-up leg)를 구성하는 핵심 구조물로, 선체와 풍력발전기 포함 최대 약 3만7250t에 달하는 중량을 들어올리고 지지할 수 있는 높은 강도가 요구된다. 랙앤코드는 개당 길이 9m, 중량은 약 25t이며 톱니 모양의 랙(Rack) 부분에는 두께 250mm의 특수강이 사용된다.
승강형 철제다리를 해저에 내려 선박을 해수면 위로 부양시켜 고정한 뒤 대형 크레인으로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한다. 두산중공업은 염분, 저온(-40℃) 등 바다의 다양한 환경에 맞춰서 내식성과 내충격성을 보유한 고강도 특수소재를 개발해 지난 7월 국제 선박 인증기관으로부터 특수소재 인증을 획득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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