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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북한 미사일 쏜 날, 韓 독자 개발한 SLBM 잠수함 발사 성공

뉴스1

입력 2021.09.15 20:45

수정 2021.09.1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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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우리 군이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최종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15일 오후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종합시험장에서 실시된 시험을 통해 3000톤급 해군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에서 SLBM 수중 발사, 목표 지점에 명중시켰다.

이날 군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현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험이 성공적으로 실시됐고, 첫 시도에서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SLBM 발사 기술은 지상 사출시험과 바지선 등을 이용한 수중 사출시험, 그리고 실제로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3단계 시험을 거쳐 완성된다.

우리나라는 이번 SLBM 시험발사 성공으로 미국과 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잠수함에서 SLBM을 발사하는 데 성공한 나라가 됐다.


SLBM 개발은 물 속 잠수함에서 압축공기를 이용해 미사일을 수직으로 사출한 뒤 수면 위에서 엔진을 점화, 목표물을 향해 날아갈 수 있도록 하는 '콜드론치' 기술 확보가 핵심이다.


앞서 북한도 SLBM의 '콜드론치' 기술을 확보했다고 전해졌으나,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시험까지 마쳤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북한은 같은날 오후 12시 34분경 평안남도 양덕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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