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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문재인 대통령, 매사 언동에 심사숙고하라"(2보)

뉴스1

입력 2021.09.15 22:22

수정 2021.09.15 22:22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15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미사일 발사 참관을 겨냥해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문 대통령에게 "매사 언동에 심사숙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저녁 늦게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우리 군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새로 개발한 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한 뒤 "우리 미사일 전력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에 충분하다"라고 발언한 것을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발언이 사실이라면 한 국가의 대통령으로서 우몽하기 짝이 없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기자들이나 쓰는 '도발'이라는 말을 함부로 따라하고 있는 것에 대해 큰 유감을 표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까지 나서서 대방을 헐뜯고 걸고드는데 가세한다면 부득이 맞대응 성격의 행동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북남관계는 여지없이 완전파괴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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