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5일(현지시간) 한국과 북한이 모두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한 것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 AFP통신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와 에스토니아가 안보리 회의 개최를 요청했고 이번 회의는 비공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 11~12일 새로 개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지 1주일도 못되 15일 오후 12시34분과 12시39분쯤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쏘아올렸다.
한국도 이날 자체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잠수함 발사시험에 성공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충남 태안 소재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종합시험장에서 실시된 이번 시험을 통해 3000톤급 해군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에 탑재된 SLBM을 수중에서 발사, 목표지점에 명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7번째로 SLBM 발사를 성공한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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