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세계 스마트홈 시장, 2025년엔 1785억弗 규모로 커진다"

뉴스1

입력 2021.09.16 05:50

수정 2021.09.16 05:50

삼성전자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스마트홈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삼성전자 제공) 2021.3.4/뉴스1
삼성전자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스마트홈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삼성전자 제공) 2021.3.4/뉴스1


LG전자가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구축한 미래의 집 'LG 씽큐 홈'. (LG전자 제공) 2020.9.3/뉴스1
LG전자가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구축한 미래의 집 'LG 씽큐 홈'. (LG전자 제공) 2020.9.3/뉴스1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이 연평균 24.1%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608억달러 수준이었던 세계 스마트홈 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1785억달러(약 208조9342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옴디아는 현재 전 세계에서 스마트홈 기기를 사용하는 가구는 19%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5가구 중 한 가구는 스마트홈 기기를 사용하는 셈이다.
이는 2017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연간 스마트홈 기기 출하량은 2020년 240만대 수준에서 5년 뒤인 2025년에는 647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59.5% 증가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전 세계에 1억4980만개의 스마트홈 기기가 보급될 것이라고 옴디아는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비서 서비스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전용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생활가전 라인업 '비스포크 홈'을 구축한 후, 스마트싱스 앱과의 연동을 통해 제품을 제어·관리하고 소비자의 사용 패턴과 주변 환경에 최적화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올 초부터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스마트홈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도 구축하며, 삼성의 주요 스마트 가전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를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TV에서는 '삼성 헬스'(Samsung Health)가 소비자의 홈 트레이닝을 돕는다.

LG전자도 'LG 씽큐'(LG ThinQ)를 앞세우며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가전 사용 이력과 패턴 등을 분석해 고객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고, AI 기반의 챗봇을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LG전자의 스마트홈 생태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게, 지난해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건설한 'LG 씽큐 홈'이다.


LG전자는 'IFA 2020'을 통해 TV·가전 등 혁신제품과 IoT 공간 솔루션, 생산-저장-관리에 이르는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융·복합한 LG 씽큐 홈 통합 솔루션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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