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가전·IT 기업 중에서 스페인 소비자들이 선정한 최우수 평판 기업 1위로 선정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의 기업평판 분석업체 '메르코(merco)'가 최근 발표한 '2021년 스페인 최고 평판 기업 랭킹'에서 삼성전자는 '전자제품·생활가전(ELECTRONICS CONSUMER/HOME)' 카테고리 중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메르코 측이 산업군별로 30여개 이상으로 나누어놓은 분야 중에서 스마트폰, 생활가전 등을 아우르는 전자제품 분야에서 선두에 오른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0년에도 전자제품 분야 최고 평판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어서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스페인 소비자들이 뽑은 최우수 가전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오른 곳은 애플이다. 애플은 전자제품 분야에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스페인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삼성전자에 선두를 내주더니 올해까지 2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어 스페인 현지 생활가전 업체인 발라이(Balay)가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Δ화웨이 Δ소니 ΔLG전자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전체 산업군을 통틀어서 매긴 평판 랭킹에서는 22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해당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메르코가 관련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1년부터 2012년까지 단 한 차례도 스페인 내에서 기업 평판 랭킹 '톱 100'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다가 2013년에 62위로 처음 순위권에 오른 뒤 2016년과 2017년에 잇따라 60위를 기록하고 Δ2018년 37위 Δ2019년 32위 Δ2020년 21위 등으로 계속해서 랭킹이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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